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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기술수출액 수령으로 영업이익 63.2% 늘어

강경훈 기자I 2019.02.13 16:35:15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56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2% 늘어난 393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문의약품 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영업부문의 체질개선을 통한 정도영업 정착과 기술수출 수수료와 해외 마일스톤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입 품목의 판권계약 종료와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최근 역성장이 지속됐지만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슈가논과 도입 신약인 주블리아 외에 바라클, 이달비 등 신제품을 중점 성장시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29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품목의 매출을 살펴보면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18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줄었고,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1.4% 늘어난 213억원, 슈가논은 50.4% 늘어난 99억원, 손발톱무좀약 주블리아는 207.6% 늘어난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ST의 연구개발(R&D)비는 매출액 대비 13%인 740억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베 DA-1241은 미국에서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기술수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마쳤고, 만성신부전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에서 허가신청을 마쳤다. 슈가논은 인도, 브라질, 러시아에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 허가와 발매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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