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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母, 오늘 입국…공항서 체포될까?

장구슬 기자I 2019.04.08 18:07:46
래퍼 마이크로닷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20년 전 마을주민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산체스(본명 신재민·30) 모친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스포츠경향은 마이크로닷의 어머니가 8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공항 도착과 동시에 체포돼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씨 부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3년 전 갱신해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피의자가 공항에 발을 디디는 즉시 수갑을 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씨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지인들을 보증인으로 세우거나 곗돈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뒤 1998년 5월 돌연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했다. 최근 신씨 부모는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 받은 합의서를 충북 제천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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