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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 신주 9642만주 추가 상장…경영 정상화 기대

이명철 기자I 2017.01.11 17:11:24

광림·쌍방울 "회생절차 종료 후 해외 시장 진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나노스(151910)는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이 참여한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9401만47주가 추가 상장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이어 신주 상장까지 완료되면서 나노스의 회생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신주 상장에 따라 나노스의 총 상장 주식수는 9642만872주가 됐다. 최대주주인 광림(014200)이 54%, 쌍방울이 18%를 보유했다.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나노스 매각 공개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실사 과정을 거쳐 다음달 나노스측과 투자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나노스의 신주를 액면가인 주당 500원에 취득했다.

2004년 삼성전기 VCR 헤드 사업부에서 분사된 나노스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인 IR필터, 블루필터, 필름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광학손떨림방지(OIS)용 GaAs 홀센서 분야에서는 일본 아사히카세이와 함께 제조기술을 보유하기도 했다.

광림·쌍방울측은 회생절차 종료 시 경영정상화를 통해 ‘듀얼 카메라’가 채택된 스마트폰 광학필터, 홀센서 분야에서 나노스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림과 나노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해 향후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나노스의 해외 거점도시를 기반으로 중국·해외유통 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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