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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지원에 여야 머리 맞댄다

정다슬 기자I 2022.05.03 22:57:41

4일 오전 10시 여야 의원·시민단체 긴급 간담회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후 헝가리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동포 아니따 양이 3월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할머니 남루이자씨와 만나 기뻐하고 있다. 아니따 양은 광주 고려인마을 주선으로 이날 입국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야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지원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지원 긴급 간담회’가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여야 국회의원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용선·이용빈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태영호 의원이, 시민단체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힘을 모았다.

정부는 지난달 8일 우크라이나 동포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고려인들의 한국행 문턱을 일부 완화했다. 그러나 한국행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만큼, 한국행을 선택한 고려인은 극히 소수다

이용선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우크라이나와 인근 나라에는 고려인 피난민들이 집을 떠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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