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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 후보만 생각하면 그럴 수(단일화할 수)있는데 미래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기에 그 부분은 깊이 논의하면서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6일 JTBC `썰전`에서 진행된 `97 그룹` 토론회에서도 강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조건부 찬성`을 한 바, 두 후보 간 단일화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는 “(박 후보가) 전화를 하겠다고 했으니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시기에 대해선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지지해줬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조응천, 장철민, 어기구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많이 지지해주고 고생한 분이 많아서 제 거취와 행보를 통화 한 통으로 끝낼 수는 없다”며 “많은 분과 상의해서 누가 봐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과정이구나`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승리를 위한 새로운 파격이 시작됐다. 이제 훈풍에서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이 수도권 정당이 아니라 전국 정당이 됐음을 확인시켜줬기에 이 기세를 몰아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만들고 더 나은 정당이 되겠다는 확신을 주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도 “오늘 예비경선의 결과는 민주당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거침없이 맞설 새로운 40대 기수의 등장이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