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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큰 한 달이 될 것이고 중국 긴축 이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연준의 추가부양책 등 정책 움직임을 감안하면 우려했던 만큼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보다는 업종의 순환매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며 “금융, 경기 소비재, 미디어, 엔터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70억원 기관이 64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19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068270) 제약은 1% 미만으로 올랐고, 액면분할을 앞두고 이날 반등한 펄어비스(263750)가 2%대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에이치엘비(028300)는 5%대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은 1% 넘게 올랐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096530)과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036490)는 3~4%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정보기기가 3% 넘게 올랐고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제약이 2%대 상승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IT부품, 반도체, 금융, 오락문화, IT H/W, 통신서비스, 운송은 1%대 올랐다. 제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음식료, 섬유·의류, 유통, 화학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반면 통신장비는 1% 넘게 떨어졌고 일반전기전자, 금속,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건설은 1% 미만 하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9억3140만주, 거래대금은 11조7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7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5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