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태풍급 강풍이 올 경우 검체 채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강한 바람에 오염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 19일 새벽부터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풍주의 예보 발령을 내렸다. 순간 최대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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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차량 선별진료소는 은평구 은평병원,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등 4곳이다. 차량이용 선별진료소는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야외에 설치한 몽골텐트, 컨테이너 구조 특성상, 강풍에 취약할 수 있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잠실주경기장 선별진료소의 경우 사방을 개방한 구조로 바람이 세게 불면 텐트가 날아갈 수 있어 바닥에 추가로 고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강풍이 지난 간 후에는 4개소 모두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강풍이 예보된 만큼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중단하는 것”이라며 “시민들도 강풍에 대비해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