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거래소 CEO, 서울서 머리 맞댔다

김보겸 기자I 2022.11.09 18:15:0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대만증권거래소(TWSE)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한국(KRX)-대만(TWSE) CEO 전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셔먼 린(Sherman Lin)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서울 사무소에서 셔먼 린 대만증권거래소 이사장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양 거래소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금융 확산과 모험자본 생태계 위축 추세에 대응해 역내 ‘지속가능거래소 리더십’ 및 ‘혁신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CEO 간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략회의 기간 동안 대만증권거래소 임원 및 실무자에게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시장과 코넥스시장의 개설 경험 및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다.

거래소는 “향후 다각적인 실무 논의를 통해 정보사업 등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발굴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만증권거래소와의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우리의 국제 금융 중심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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