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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F2018]`똘똘한 블록체인 어디없나`…문전성시 이룬 `EBF2018`

김무연 기자I 2018.11.28 17:41:42

포럼에 1000명 넘는 청중 몰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청중들이 블록체인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에는 나이도 성별도 상관이 없었다. 연사들의 열띤 강연에 백발의 노신사부터 애띤 중학생까지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흥미로운 업계 정보가 스크린에 뜰 때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울렸다.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에는 1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근 커지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우려가 무색해 질만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용인 신릉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영환(15) 군은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에 체험학습계를 제출하고 1시간이 넘는 시간을 거쳐 상경했다. 최군은 “평소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던 중 주변에서 재미있는 포럼이 있다고 추천 받아 참가하게 됐다”며 “강연에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럼을 찾은 박진하 건국대 정보보안학과 겸임교수는 “업계 관계자 분들과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음 포럼에서는 더욱 다양한 업계 인사들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연장 바깥에는 후오비 등 글로벌 유력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21곳의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이 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장외거래 플랫폼 이용 보증금을 면제 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마이닉스 역시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을 제공하며 포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성민 후오비 코리아 마케팅본부 수석은 “점심 시간에도 신규 가입을 위해 부스를 방문하는 참가자가 끊이질 않았다”면서 “후오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자 찾아오는 분들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사로 참여했던 최대근 마이닉스 거래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시장에 대한 걱정이 상당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포럼에 많은 사람들을 모인 점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했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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