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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산업 도전 中企 29개사에 사업화자금 346억원 쏜다

김형욱 기자I 2019.06.03 23:40:49

산업부·KIAT, 2019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 선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을 방문, 모내기 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비료 살포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저가 지능형 자율비행 드론을 위한 솔루션과 모듈을 개발하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등 신산업에 도전하는 29개 중소기업에 2년 동안 사업화자금 346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이 같은 2019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대상 중소기업을 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한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제품화를 위해 추가 기술개발비와 후속 상용화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2년 동안 연 7억원 안팎, 최대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906개 기업을 지원해 왔다. 이중 15개사는 코스닥·코넥스에 상장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 선정기업은 이미 민간투자도 565억원 규모로 유치해 놓은 만큼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그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립하이 주식회사의 스마트 자동차용 차세대 전고체 전기변색 글라스 기술 사업화 과제와 유엑스엔의 무효소 포도당 센서 기반의 당뇨환자용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개발기술, (주)진캐스트의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정밀한 액체생검용 진단 키트 개발, 솔트웨어(주)의 스마트팜 원격 복합환경 제어 및 지능형 재배 컨설팅 시스템 개발 등이 선정됐다. 주로 기계나 바이오,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시장 수요 기반 상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창민 KIAT 원장 직무대행은 “이 사업은 민간 투자와 연계해 기업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효율 지원하는 산업부의 대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성 높은 기술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도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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