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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 15일 상장기념식 유튜브 생중계…따상 갈까

김재은 기자I 2020.10.13 21:46:30

따상 직행시 12.5조원 육박..시총 27위 `껑충`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난 21일(한국 시각)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음악 프로그램인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일반 청약에서 58조원을 끌어모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5일 오전 8시50분부터 약 15분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상장기념식의 현장 방문은 제한되며 빅히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빅히트엔터의 공모가는 주당 13만5000원이다. 지난 5~6일 이틀동안 빅히트 일반 청약에 모인 증거금은 58조 4236억원으로, 통합경쟁률은 606.97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663.48:1) △미래에셋대우(589.74:1) △키움증권(585.23:1) △NH투자증권(564.59:1) 순으로 높았다.

빅히트의 경쟁률은 최근 공모를 마쳤던 카카오게임즈보다는 낮지만 SK바이오팜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최종 경쟁률은 1524.85대 1로, 청약증거금은 58조 5543억원을 모았다. SK바이오팜은 증거금 30조 9899억원을 모았고, 최종경쟁률은 323.0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빅히트의 상장당일 시초가는 상장일인 15일 오전 8시 반부터 9시 사이에 공모가의 90~200%(12만1500~27만원)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가격제한폭은 상하 30%로 적용된다.

현재 공모가기준 빅히트엔터의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으로 단숨에 시총 54위(13일 현재기준)에 오르며 한진칼(180640), 금호석유(011780), CJ대한통운(000120), 이마트(139480), 한국금융지주(071050) 등을 가볍게 제칠 전망이다.

만약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27만원)로 결정된 이후 상한가에 직행(따상)할 경우 주당 35만1000원으로 시가총액은 무려 12조4800억원에 달한다. 13일 종가기준으로 시총 27위에 올라 삼성생명(032830), SK바이오팜(32603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을 뛰어넘게 된다.

빅히트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4167억원에 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이다. 상장후 최대주주는 방시혁 대표로 지분 34.7%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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