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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송한섭, 황희 후보 ‘허위사실 명예훼손’ 형사고발

조용석 기자I 2020.04.14 21:36:43

송한섭 양천갑 후보, 검찰·선관위에 맞상대 황희 고발
황희 선관위 先고발 대응차원…“왜곡의도 차단 목적”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4·15총선에 출마한 송한섭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양천갑)가 맞상대인 황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형사고발했다. 황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송 후보 측의 주장이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왼쪽)이 14일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양천갑 송한섭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송 후보는 황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형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선관위에도 황 후보를 고발(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했다.

앞서 황 후보는 송 후보가 SNS를 통해 자신이 토지공개념(개헌)을 주장했고 주민의사에 반해 양천구 재건축 사업에 공공임대주택 비율 50%를 주장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송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번 송 후보의 고발은 이에 대한 대응이다.

송 후보는 “황 후보의 ‘3기 신도시’와 관련된 공공임대주택 50% TV토론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였을 뿐인데, 황 후보는 마치 송 후보가 허위 주장을 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선관위에 허위 사실을 고발했다”며 “이는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고발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황 후보가 선관위 고발로 자신의 발언을 덮고, 유권자들의 검증 기회를 차단하고 왜곡하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차단하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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