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입 위한 보폭 넓혀

정재훈 기자I 2022.05.03 21:51:38

3일 롯데호텔서 아시아 5개국 IOC위원 7명 초청 간담회 가져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본격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문을 두드린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자문위원회 회의차 방한한 아시아 지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백성일 WMC 사무총장과 사미라 아스가리 아프카니스탄 IOC 위원, 장홍 중국 IOC 위원, 야스히로 야마시타 일본 올림픽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충북지사인 이시종 WMC 위원장, 오타 유키 일본 IOC 위원, 바트볼드 몽고 올림픽위원장, 유승민 한국 IOC 위원, 박순영 충북 문화체육국장, WMC 국제협력부장(왼쪽부터)이 간담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제공)
간담회에는 203연승 이라는 전대 미문의 기록을 가진 일본의 전설적 유도 영웅인 야스히로 야마시타 일본올림픽위원장, 바투식 바트볼드 몽골올림픽위원장 등 국가 체육계 수장들과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자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조정위원장인 장홍(중국), 사미라 아스가리(아프카니스탄), 오타 유키(일본) IOC 위원을 비롯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유승민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위원장 등 총 7명의 IOC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시종 지사는 인류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서 무예의 가치를 모티브로 대한민국 충청북도에서 창건한 국제무예·스포츠종합대회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의미를 설명하고 향후 WMC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WMC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단체 가입을 위해 IOC 위원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WMC는 그동안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원 가입과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상임자문기구 승인, 세계반도핑기구(WADA) 가맹기구 가입 등 주요 국제기구로부터 국제무예·스포츠조직으로 인정을 받은바 있으며 세계 최고 스포츠 기구인 IOC 인정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WMC는 올림픽운동에 동참하고 무예·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예·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성일 WMC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아시아의 IOC 위원들에게 WMC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단체 가입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자리”라며 “올해 열리는 ‘2022 WMC 컨벤션’을 통해 주요 국제스포츠 인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IOC 위원들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그간 결실을 축하한다. 올림픽운동에 부합되는 대회인 만큼 IOC 인정단체 추진에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격적인 가입 절차가 진행되면 오늘 모인 위원들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22 WMC 컨벤션’은 올해 10월 21일부터 10월 23까지 3일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을 비롯한 온라인 컨벤션 사이트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며 WMC 총회와 세계무예리더스포럼, 국제학술대회, 무예산업페어, 2022온라인무예마스터십 등 여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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