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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국방장관, 내달 아시아안보회의서 한반도 비핵화 연설

김관용 기자I 2018.05.30 17:44:43

남북정상회담 의의와 성과 소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노력 설명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6월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다.

송 장관은 본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번영’ 제하의 연설을 통해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의의와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송 장관은 회의 기간 중 미국을 비롯한 주요 참가 국가와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각 국의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양자간 국가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 이래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과 고위 군 관계자 및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참가에 이어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 초청에 따라 6월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한-베트남 장관회담을 개최해 지난 4월 체결한 ‘한-베트남 공동 비전선언’에서 밝힌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송 장관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을 예방해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초청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차 풀러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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