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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고려대와 성균관대 의예과 등의 수시모집에 지원했으며 합격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고려대 공과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는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점에 비춰 만점자와 1∼2개만 틀린 초고득점 학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커트라인’도 덩달아 오를 전망이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올해 수능 가채점 원점수(300점 만점) 기준 서울대·연세대 의예과 합격권은 297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려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의예과는 296점, 수도권 의대는 293점으로 예측했다. 서울대·연세대 의대는 만점을 받거나 단 1문제만 틀려야 합격권에 들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올해 수능은 69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접수된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문제 44번은 선택지에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이의신청이 42건 제기됐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평가원은 확정한 정답을 바탕으로 내달 6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