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 잔해물’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면서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은 앞서 지난 24일 원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무게 837톤에 이르는 대형 우주발사체인 창정 5B호를 발사했다. 발사체는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해 필요한 모듈을 실었다. 이번 잔해물은 이중 로켓 윗부분으로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잔해물은 오는 31일께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 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앞으로 궤도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5월 5일에 발사한 창정 5B호 잔해물이 같은달 11일 대서양에 추락했고, 대기권에서 연소되지 않은 일부 파편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다. 2021년 4월 29일에 발사한 창정 5B호의 잔해물은 5월 9일 인도양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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