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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여러 기업인들과 재계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 회장을 재추대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추대배경을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처음 33대 회장에 추대된 후 37대까지 4연임하며 무려 10년간 전경련 회장을 맡아왔다. 38대 회장으로 5연임하게 되면서 여섯 번째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전경련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무제한 연임할 수 있다.
앞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77~1987년 10년 연속 전경련 수장을 맡으며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허 회장은 이번 5연임으로 최장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