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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매각' 앞둔 에어서울, 1Q 영업익 110억원.."역대 최대"

이소현 기자I 2019.05.16 14:39:56

매출액 740억원..전년比 34.3% 증가
1분기 탑승률 91.2%..국적 항공사 중 1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과 함께 연내 ‘통매각’이 유력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올해 흑자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에어서울은 1분기(1~3월)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흑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551억원)대비 34.3%,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350.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4.4%)에서 14.8%로 10.4%포인트 증가했다.

에어서울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관련 “공격적인 인기 노선의 취항과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을 통해 인지도 확대, 조직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작년부터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다낭 등에 본격적으로 신규 취항하며 수요 집중 노선을 확대하고, 공짜 항공권,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 등의 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특히 최저 운임으로 LCC 중 가장 넓은 좌석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해, 입소문이 나고 높은 재탑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서울 평균 탑승률은 전년 대비 약 10%포인트 증가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90% 이상 탑승률을 기록하며 단번에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섰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9월에는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산둥반도, 하노이 신규 취항, 김포~제주 국내선 취항, 다낭 주간 운항 증편 등을 추진 중”이라며 “연말에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해 2대씩 기재를 확대해 신규 노선 취항을 공격적으로 이어가면서, 공짜 특가 등과 같은 현재의 최저가 전략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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