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초 물가·금리와 증시 간 개선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를 통해 과열·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면 향후 긍정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3월 중 쿼드러플 위칭데이(1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7일)를 지나면 경기회복 추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43억원을, 기관이 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068270) 제약은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수출 가능성이 나오면서 2~3% 넘게 올랐다. 펄어비스(26375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각각 1%대, 1% 미만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에이치엘비(028300)는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1% 미만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 넘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096530)은 1% 미만 올랐고,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036490)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음식료, 섬유·의류, 유통, 오락문화는 2% 넘게 올랐고,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건설, IT S/W, IT부품은 1%대 상승했다. 금융, 반도체, IT H/W, 금속,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제조, 화학, 운송,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제약은 1% 미만 올랐다. 인터넷, 비금속, 출판·매체복제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3억4146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4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6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