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HDC아이서비스, 코스피 상장 철회…“시장이해 부족”

박태진 기자I 2018.09.12 17:53:01

수요예측서 공모희망가 밑돌아
2~3년 뒤 상장 재도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부동산관리 업체인 HDC아이서비스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취소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DC아이서비스는 오는 19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으나 상장을 자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기관투자가들이 공모 희망가(8300~1만7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HDC아이서비스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웠다”며 사업모델이 전무했던 탓에 시장의 이해가 부족했고, 회사에 대한 인지도도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를 토대로 더 많이 준비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2~3년 내에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FMK(퍼실리티매니지먼트코리아)로 설립된 이후 1999년 현대산업개발 그룹사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자산관리, 시설관리 등 기존사업에 조경과 인테리어, 재임대, 빌딩관리 디벨로퍼, 기업형 임대주택 등 새 사업영역을 구축하며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로 도약을 사업모델로 제시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