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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랩, 업계 최초 미디어텍 칩세트 활용 車통신모듈 개발

배진솔 기자I 2020.11.19 18:35:21

미디어텍 'MT2731' 칩세트 기반…저비용·고성능 TCU 구현
운전자 운행보조·안전·편의 위한 필수 기능 모두 지원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텔레매틱스 개발 전문기업 위자드랩이 업계 최초로 미디어텍 칩세트를 이용한 통신모듈을 개발했다.

19일 텔레매틱스 개발 전문기업 위자드랩이 미디어텍 ‘MT2731’ 칩세트 기반의 차량용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MT2731은 미디어텍이 작년에 출시한 첫 차량용 칩세트로 고성능 ARM 코어를 적용해 기존 칩세트 대비 저비용·고성능의 TCU(Telematics Control Unit·차량용 통신 장비 상용화) 구현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125℃ 고온의 환경에서도 성능이 보장되는 ‘AEC-Q100 G3’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위자드랩이 개발한 차량용 통신모듈은 △LTE·코드 분할 다원접속(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WCDMA) 통신규격 지원 △이동통신을 위한 국제표준 시스템(GSM)·글로벌 내비게이션 새틀라이트 시스템(GNSS) 지원 △사고 시 신속한 응급구조를 위한 비상호출시스템(eCall)서비스 등 커넥티드 카에서의 텔레매틱스 구현과 운전자의 운행보조·안전·편의를 위한 필수 기능들을 모두 지원한다.

또 차량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위치 추적을 위한 트래커 △산업 현장에서의 각종 사물인터넷(IoT) 중장비 등 통신 기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위자드랩 관계자는 “자사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고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주역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8주년을 맞은 위자드랩은 T-Box(Telematics Box), 차량용 통신모뎀 중심의 커넥티비티 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워치·밴드, 차량·물류 관리를 위한 관제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CES 2020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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