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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의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764억원 증가한 9조727억원,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는 50억원 감소한 8조867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 융자 역시 지난 1998년 집계 이래 사상 최고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금액의 누적치로 지수 강세에 따르는 일종의 후행 지표다. 개인들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란 예상에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서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지수가 강세를 보일 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달 들어 개인들은 화학·바이오 관련주에 집중 투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11월2일~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다. 이 종목의 신용융자 잔고는 785억원 증가했다. 이후 SK케미칼(285130)(387억원)이 뒤를 이었고 금호석유(011780)(345억원), 대한항공(003490)(324억원), NAVER(035420)(290억원), 한화솔루션(009830)(280억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LG화학(051910)으로 450억원이 줄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358억원), 삼성전자(005930)(-271억원), 삼성물산(028260)(-219억원), 한국조선해양(009540)(-121억원)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068760)의 잔고가 404억원 증가했으며 뒤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9억원), JYP Ent.(035900)(165억원), 제넥신(095700)(162억원), 오성첨단소재(052420)(161억원) 순이었다. 반면 씨젠(096530)은 이달 들어 877억원 가량 감소, 가장 많이 줄었다.
한편 지난 30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전 거래일 대비 1조3691억원 감소한 61조587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