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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038680)시스템이 주축이 돼 약 22억원 규모로 올해 4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7개월 간 진행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운영·전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네트워크 △각 영업소 간 가상 사설망(VPN)을 분리하고, 리프트 앤 시프트(Lift & Shift) 방식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데이터를 거의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 또한 △시스템 안전성 △서비스 연속성 △비용 효율성 △운영 효율성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쌍용레미콘 IT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적용했다.
쌍용레미콘의 해당 시스템은 자재 관리, 생산 및 출하, 영업, 회계 등 주요 업무를 처리하는 1등급 중요 시스템으로 데이터 유실 방지와 이중화 구성이 필수적이었다. 또한 시스템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용 DBMS를 채택해야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 중이던 오라클 DBMS와 호환성이 가장 높고, 체계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맥스티베로의 DBMS제품 ‘티베로(Tibero)’가 선정됐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DB를 제공하는 벤더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티맥스티베로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조사의 ERP 시스템 DB를 성공적으로 전환 구축한 첫 번째 자사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거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의 고객 지원과 제품 유지 보수 등에 최적화된 국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사업에서 티베로의 ‘HA(High Availability) 액티브-스탠바이’ 이중화 구성을 통해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정상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해 데이터 유실을 방지하고 가용성을 극대화했다. 티베로 HA 구성은 공유 디스크 기반의 액티브-스탠바이 방식으로, 각 서버에 티베로를 설치한 후 공유 스토리지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한다. 장애 발생 시 클러스터를 통해 서버를 자동으로 스탠바이(Standby) 서버로 전환(Failover)하며, 복구 과정이 간단하고 다운타임이 짧아 재해 복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티맥스티베로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상용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를 출시하고, 20여 년간 ‘티베로’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오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DBMS 전문 기업이다. 현재 공공기관, 금융, 제조,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영역까지 점진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넓혀 가면서, 거대 해외 업체 제품에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해 국산 DB의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티베로가 기업의 1등급 중요 시스템에 적용된 이번 사업은 티맥스티베로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