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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샹동(사진) 로스웰(900260)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강소성 양주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주관사업자로서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차세대 IoV 전장시스템 및 솔루션 선도기업’이라는 중장기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저우 대표는 “로스웰은 중국 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IoV 산업단지 건설에 총 19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위험과 재무위험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oV 단말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이미 애프터마켓에서 검증이 끝났고, 올 하반기에는 회사의 주요 고객사인 포튼의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기자금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재무위험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의 부품 공동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준 높은 테스팅 센터가 필요한데 로스웰은 관련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저우 대표는 “로스웰은 CNAS(중국합격평가위원회)가 인증한 테스팅 센터를 보유한 중국 내 동종 기업 중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기업이기도 하다”면서 “지난해 9월에는 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 품질 국제표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글로벌 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 타이코에이엠피 등이 CMMI 레벨 3 인증에 해당하는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로스웰은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지난 3일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시작으로 ‘로스웰 스마트 IoV(Internet of Vehicles)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우 대표는 “IoV 단말시스템의 OEM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사업성에도 청신호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IoV 산업단지 완공 이후 추가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최소 3000억원 이상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