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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5거래일째 상승…반도체·콘텐츠株↑

이명철 기자I 2016.12.14 15:54:30

외국인 순매도 전환…기관 나흘째 순매수
제약·바이오 업종도 상승세 뒷받침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도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1.38포인트) 오른 612.47로 장을 마쳤다. 장 내내 610선 초반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14억원어치를 팔며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186억원을 사들여 나흘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증권이 52억원, 종금 4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금 131억원, 투신 63억원, 사모펀드 46억원, 보험 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98%)가 2% 가까이 올랐고 기계·장비(1.82%), 출판·매체복제(1.52%), 방송서비스(0.89%), 반도체(0.86%), 기타 제조(0.85%), 통신방송서비스(0.78%), 섬유·의류(0.72%), 제약(0.64%) 등이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통신장비는 1.83% 빠졌으며 운송, 종이·목재, 건설, 금속, 인터넷, 음식료·담배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원익IPS(240810), 에스에프에이(056190), AP시스템(054620), 서울반도체(046890), SK머티리얼즈(036490) 등 반도체업체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컴투스(078340), CJ E&M(130960), 웹젠(069080), 더블유게임즈(192080) 등 콘텐츠 관련업체들도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케어젠(214370), 클리오(237880), 메디톡스(086900) 같은 바이오업체들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홈캐스트(064240)는 13% 이상 급락했으며 뉴트리바이오텍(222040), 신라젠(215600), 바이넥스(053030), 코미팜(041960), 에머슨퍼시픽(025980) 등도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유상증자 납입 기대감이 반영된 썬코어(051170)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발생한 유지인트(1959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업체와 대규모 계약을 맺은 삼천당제약(000250),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벅스(104200), 관계사의 신약개발 추진 소식이 전해진 한일진공(123840) 등이 크게 올랐다. 주주 대상 유상증자에 나선 C&S자산관리(032040)와 유상증자 미납 우려가 퍼진 세븐스타웍스(121800), 사실상 지배주주의 대규모 장외매도가 알려진 에스마크(030270) 등은 크게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8677만5000주, 거래대금 3조1807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536개 종목이 오르고 556개가 내렸다. 하한가 없이 3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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