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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3900억 빌딩 투자

박태진 기자I 2019.05.15 15:02:04

사모부동산펀드·현지은행 대출로 자금 조달
벨기에 브뤼셀에 이어 중부유럽까지 대체투자 확대

KTB투자증권이 3900억원을 투자한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티센터 빌딩.(사진=KTB투자증권)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TB투자증권(030210)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티센터(T-Center) 빌딩에 약 3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인수금액 중 약 1900억원은 KTB자산운용이 설정한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나머지는 현지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했다.

해당 빌딩은 현재 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티모바일 오스트리아가 본사로 활용 중이다. 2004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로, 비엔난 중심업무지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입주사들의 평균 임대기간이 16년에 달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며 “서유럽 오피스는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지만, 오스트리아는 상대적으로 가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한 편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충족할 수 있는 투자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증권사는 지난해 8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1800억원 규모의 오피스에 투자하는 등 부동산, 항공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해외 대체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로 중부유럽까지 투자영역을 확장한 KTB투자증권은 향후 우량한 해외 투자건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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