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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7일 한국 온다‥韓국회서 북핵 연설(종합2보)

안승찬 기자I 2017.10.16 22:55:27

3일부터 14일까지 트럼프 아시아 순방
7일 한국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국회 연설 계획
일본에선 北 납치된 피해자 가족들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7일 한국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고 공식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하와이 방문을 시작으로 5일부터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도 만날 예정이다.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으로 이동한다. 외국 국가 원수의 첫 방한이다. 특히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의 국빈 방한이다.

청와대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 발표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도 주최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한국 국회를 방문해 연설하는 일정도 잡아놓았다. 연설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과 북한 문제가 거론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과 한국의 지속적인 동맹과 우정을 축하하고 국제 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참여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10일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해 연설한다. 1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트란 다이 꽝 대통령과 만난다. 12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아세안 창립 50주년 만찬에 참석하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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