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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스트라디움, 연말공연 '풍성'

김미경 기자I 2015.12.14 23:38:05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의 해석
오르골콘서트, 피아니스 박종화 공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이리버의 이태원 스트라디움은 연말을 맞아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공연은 ‘두 남자의 클래식 이야기’(16일)를 시작으로 ‘김태훈의 듣다’(18일), ‘오르골로 감상하는 캐롤 콘서트’(22, 23일) 등 큐레이션이 곁들여진 ‘감상’ 프로그램으로 꽉 채운다.

아이리버의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전경
‘두 남자의 클래식 이야기’는 클래식 칼럼니스트 최윤구와 팝 칼럼니스트 김경진이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클래식 음악’ 이야기로 꾸며진다. 맛깔나고, 알기 쉽게 소개하는 스토리텔러 최윤구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들을 수 있는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 코러스를 갖고 다양한 버전, 연주자 별 해석의 다양성 등을 재치있는 말솜씨로 풀어낸다.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린다. 클래식 음악 문외한을 가장, 흥미를 유발시키는 김경진의 호흡도 재밋거리다.

김태훈의 ‘듣다’는 스트라디움의 대표 음악감상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번 주제는 김태훈의 취향대로 바뀌지만 이번 달에는 ‘크리스마스’ 주제에 맞게 선곡한 음악 이야기를 펼친다. 순정만화 같은 판타지를 선사하는 매력적인 악기 오르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22일과 23일 양일 입장하는 관객은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오르골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프로그램 ‘조재혁의 음악상자’는 24일 콰르텟(Quartet) K가 함께 출연해 멋진 앙상블을 들려준다. 스트라디움 라이브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화-동요 클래식’(19일)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 ‘라 보엠’에 등장하는 아리아를 발췌해 선보이는 ‘송년음악회-갈라 콘서트 라 보엠’(26일)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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