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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선양만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 여성 인(尹) 모(67) 씨는 지난달 29일 남방항공 항공편으로 인천에서 선양으로 입국했다.
인 씨는 입국 전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후 집중격리 호텔에서 2주를 지냈고, 당시 혈청 항체 및 핵산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이달 13일 격리 해제됐다.
하지만 자택으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하던 중 22일 병원 발열환자 진료소를 방문했고 23일 핵산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가 현지에서 감염이 됐는지 한국에서 감염됐던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양 방역 당국은 밀접접촉자를 격리시키고 환자가 방문했던 장소를 소독하는 등 비상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중국에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14일 간 집중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격리 해제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경우가 있어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홍콩에서 온 승객 한 명이 14일 격리 해제 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후 밀접접촉자도 2명이 감염됐다.
이에 중국이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