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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美 대통령 누가 되든 확고한 관계 유지"

김보영 기자I 2020.11.04 19:57:41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이 초박빙의 대선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누가 당선되든 확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총리는 이날 국회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새로 당선될 미국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를 묻는 쓰지모토 기요미 입헌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의 기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사회의 분열이 심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과 비교하면 미국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민족의 사람이 모여 만든 나라”라면서 이런 관점에서 선거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당선자가 확정되는 대로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축하 인사를 전할 시점을 지금 단계에서 확답할 수 없다며 개표 결과를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두 후보가 당분간 패배 선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일본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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