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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유한양행·아임뉴런, 뇌질환 신약개발 추진

최훈길 기자I 2020.05.20 17:01:18

국내 최초 대학·제약사·바이오벤처 공동연구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김한주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20일 ‘산학융합 뇌질환 연구개발·사업화(R&BD) 생태계 구축 협력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성균관대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성균관대, 유한양행,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가 뇌질환 공동연구 및 사업화에 나선다.

성대, 유한양행,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산학융합 뇌질환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 생태계 구축 협력사업 관련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대학·제약회사·바이오벤처가 뇌질환 관련 공동협력에 나서는 것이다.

업무협약에는 △바이오 분야 교육·연구 클러스터 구축 △미래 유망 기술개발 및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 창출 △의약·바이오 공동연구 및 신약개발 협력 △뇌질환 산학융합연구소 설립 등 세계적인 수준의 지속 가능한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 내용이 담겼다.

성대는 뇌질환 산학융합연구소 내 신규 학과를 신설하고 관련 산학연계 학위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뇌질환 분야 유망한 기술을 육성하고 투자·공동개발에 나선다. 아임뉴런은 뇌질환 및 유전자질환 신약 개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기관들은 이번 협약이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렬 성대 총장은 “바이오산업 발전, 인류 건강 증진의 공동 목표로 뜻깊은 산학협력 플랫폼이 출범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R&BD 생태계를 구축해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과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는 “세 기관이 긴밀한 화합을 이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다복합 플랫폼기술 개발을 강화해 산학융합 글로벌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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