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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 낮 최고 33도까지 올라…남부지방엔 강한 비

최정훈 기자I 2020.07.21 18: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는 대서(大暑)인 22일은 전국 대부분이 흐리지만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덥겠다. 또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서 관광객이 스카이워크를 찾아 소양강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22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겠다고 예측햇다.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 내리던 비가 경기남부와 충청도에도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22일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남해 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북상 또는 남하 여부에 따라 강수집중구역이 달라질 수 있고, 기온이 오르는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강수강도가 약해졌다가 기온이 내려가는 밤사이에는 강수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2일은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의 경우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 20~23도, 낮 최고기온 23~33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제주 2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대전 28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이어 22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 상과 남해 상, 동해남부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22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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