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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담도암' 별세 이왕표 애도 "그동안 꿈 줘서 감사해"

김민정 기자I 2018.09.04 17:55:5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애도를 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도산, 김일, 그리고 이왕표님까지..또 한 시대가 간다”며 “그동안 꿈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프로레슬링계 전설’ 이왕표 별세 (사진=연합뉴스)
이왕표는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로 데뷔해 선수 생활 초기에는 일본에서 맹활약했고, 1980년대 한국에 돌아와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09년과 2010년 50대 중반의 나이로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담도암으로 쓰러진 이왕표는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고, 2015년에는 건강 악화로 결국 은퇴식을 치르며 사각의 링과는 작별을 고했지만 계속해서 한국 프로레슬링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왕표는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다시 쓰러졌고, 세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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