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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 아카펠라로 만난다

장병호 기자I 2016.11.17 18:10:57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 '그 여자네 집'
화음과 연극적 요소 결합한 색다른 공연
30일 성수아트홀에서 공연

4인조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의 공연 모습(사진=어썸커뮤니케이션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설가 박완서(1931~2011)의 작품이 아카펠라로 무대에 오른다. 4인조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가 마련한 ‘아카펠라로 읽은 문학명작-그 여자네 집’이다.

올해 봄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아리랑의 시간’에 삽입된 작품을 새로 가다듬어 독립된 공연으로 다시 올린다.

역사 속에서 개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그린 박완서의 동명 단편소설을 극화했다. 일반적인 클래식한 아카펠라에서 벗어나 아카펠라의 아름다운 화음과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아카시아는 소프라노 김영·알토 구예니·테너 홍원표·바리톤 송순규로 이뤄진 혼성 4인조 그룹이다. 2003년 결성 이후 음반과 방송,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그동안 ‘언니들의 수다’ ‘이야기 극장-백년의 동요’ 등 스토리텔링을 더한 특별한 콘서트를 꾸며왔다.

오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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