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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돈바스 새 공세 준비…주민 대피 촉구"

이은정 기자I 2022.04.06 21:46:21

우크라이나 11개 인도적 통로 개방 방안 추진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공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있다.

러시아 탱크 견인하는 우크라이나군 트럭. (사진=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군대 재편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는 11개의 인도적 통로를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가 허락한다면 우리는 모든 주민을 데리고 나올 것”이라며 “러시아군은 휴전을 항상 준수하지는 않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아직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완전히 뚫지 못했지만 진격로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세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루한스크주 서북부 도시 루비즈네의 경우 약 60%가 러시아군 점령 아래 놓인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군은 침공 30일 째인 지난달 말 대외에 돈바스의 ‘해방완성’을 새로운 군사 목표라고 밝혔다. 이후 돈바스 쪽 동남부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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