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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활약한 M46 '호랑이 전차', 전쟁기념관서 만난다

김관용 기자I 2022.03.16 17:28:55

전쟁기념관, ‘범, 전차를 타다’ 특별전 개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쟁기념관이 오는 16일부터 M46 패튼 ‘호랑이 전차’를 주제로 ‘범, 전차를 타다’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M46 패튼 ‘호랑이 전차’와 한국모형협회에서 제공한 전차 모형 10점, 전차 일러스트 4점, 6.25전쟁 당시 전차 사진과 영상이 전시된다.

6.25전쟁 당시 M46 패튼 ‘호랑이 전차’ 모습 (사진=전쟁기념관)
6.25전쟁 중 미군 전차대대에서 ‘호랑이 전차’를 운용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51년 당시 미군 전차대대는 동양에서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인 호랑이가 중공군에게 심리적인 공포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전차에 호랑이 무늬를 했다.

특히 미 6전차대대의 M46 패튼은 포신과 포탑 전체를 덮은 황색 바탕에 호랑이 줄무늬가 칠해져 화려한 모습을 자랑했다. 비록 오랜 기간 운용되지는 않았지만, M46 패튼의 호랑이 도장은 현재까지도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특별전 이후에도 M46 패튼 ‘호랑이 전차’는 전쟁기념관 대형유물 전시장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복원된 M46 패튼 ‘호랑이 전차’ (사진=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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