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패권전쟁 맞설 비책은…내년 3월까지 안보전략 만든다

김형욱 기자I 2023.10.31 22:52:59

산업부, 무역·기술 안보 포럼 발족
산·학 전문가 13명 전략 수립 나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무역·기술 안보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업계 전문가와 함께 내년 3월까지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6번째)이 13일 웨스턴조선 서울 호텔에서 산·학·연 무역·기술 전문가 13명으로 이뤄진 무역·기술 안보 포럼 발족식 겸 제1차 회의에서 포럼 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1일 웨스턴조선 서울 호텔에서 대학·기업의 무역·기술 안보 분야 전문가와 무역·기술 안보 포럼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국가·지역 관련 리스크 증대와 그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과 관련해 우리 무역·기술 안보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유정열 코트라 사장,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 원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황득규 삼성전자 고문 등 13명의 전문가가 포럼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포럼은 △총괄전략 △무역안보 △기술안보란 3개 세부 분과를 만들어 분야별 심층 분석을 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담은 무역·기술 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산업부는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글로벌 통상·산업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문제 인식과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노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포럼 위원의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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