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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손석희 인터뷰, '인격 의심'·'아무말 대잔치'”

유태환 기자I 2017.04.05 16:42:23

5일 박경미 대변인 브리핑
"공당 후보라고 믿을 수 없는 안하무인의 극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5일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를 방문,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전날 있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JTBC 인터뷰에 대해 맹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격이 의심되는 홍준표 후보의 ‘아무 말 대잔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시청자의 알 권리를 대신해 질문하는 앵커를 향해 ‘답변하지 않겠다’, ‘이미 답변 했으니 인터넷을 찾아보라’며 도저히 공당의 대선 후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안하무인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특히 재판 중인 홍 후보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무자격자’라고 한 것에 대해 ‘손 박사도 재판 중이지 않느냐, 내가 거꾸로 물으면 어떻게 이야기할 것이냐’고 받아쳤다. 인터뷰에 왜 응한 것인지 의아하기만 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치를 희화화하자고 작정이라도 한 모양인데, 어제 홍 후보의 인터뷰 태도는 평소 본인의 인격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며 “도대체 이런 후보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라고 우려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에 대한 태도는 곧 국민에 대한 태도”라며 “홍 후보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개그 콘테스트 경연장쯤으로 여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 후보가 연일 쏟아내는 막말이 매번 놀라운 한편, 탄핵 당한 대통령을 제1당원으로 둔 정당의 대선후보로는 안성맞춤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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