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미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한미재계회의 주최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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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복귀로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주목받는 현 시점에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한재계회의 에반 그린버그 회장은 부친이신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에 이어 미국 측 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많으신 분”이라 설명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지난 4월 방한 당시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현재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부회장과 CSIS,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 핵심 오피니언 리더로 꼽힌다.
이번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한국 대표 기업과 정재계 인사는 물론이고, 처브그룹,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우버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전현직 인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대선 이후 처음 민간 최고위급이 만나는 한미재계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한미재계회의는 매년 양국을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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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한국 정부는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과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한국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미국 정부, 의회와 직·간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재계회의 같은 민간 협력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