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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은 얼마?..평균 3855만원

박태진 기자I 2017.02.27 15:38:22

금융·기계 업계 신입 초임 4천만원 ‘훌쩍’
중소기업은 2523만원..대기업과 1300만원 차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4년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은 얼마일까. 공기업과 외국계기업, 중소기업은 신입직 초임을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했으나 대기업 평균 연봉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직 초임을 확정한 국내 기업 522개사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대졸 신입직의 평균연봉이 38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대기업 207곳 △공기업 12곳 △외국계기업 13곳 △중소기업 29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기업에 이어 외국계기업(3464만원)과 공기업(3459만원)이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고, 중소기업은 평균 252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올해도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대기업과는 1332만원의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 격차는 다소 줄었다.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이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되고 공기업과 외국계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은 각각 전년 대비 5.2%, 5.7% 인상되면서 연봉격차가 지난해 약 600만원대에서 올해 400만원대로 줄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325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3893만원) 대비 -1.0% 낮아진 수준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동결된 것으로 풀이됐다. 백만원 단위로 반올림하면 지난해와 올해 모두 평균 3900만원으로 같은 수준이다.

대기업 중에는 금융 업계의 연봉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 업계 대졸 신입직 초임은 평균 4168만원이었다. 이어 기계·철강(4116만원) 석유·화학·에너지(4014만원), 건설(4005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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