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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에서 “악재가 주가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고 본다”며 “지금이야 말로 가치투자의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허 대표는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전호의 찬스”라며 “다만 싸다고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무르익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신탁업의 특성상 돈이 들어와야 주식을 살 수 있지만, 꾸준히 선별적으로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중소형 가치주 중심으로 사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중국의 내수 기반 소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풀린다면 중국 소비주쪽에서 좋은 기회가 더 빨리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 한다”고 말했다.
남북 경협주와 관련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허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성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매출이나 이익 측면에서 수혜를 받을만한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 요인중 안보리스크가 상당한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소비시장과 산업기반시설 역할에서 좀 더 예측 가능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한다면 에너지와 설비, 인프라, 소비재쪽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남북경협을 염두하고 산 것은 없지만 (투자된) 국영기업들이 많아 자연스레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저상장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