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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 혁신의료기기 육성 시동

김미희 기자I 2021.02.16 15:44:52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이 ‘혁신의료기기 인증 및 실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성남산업 진흥은원은 혁신의료기기 인증 사업에 참여한 지역내 참여 중소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에 따라 기술 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의료기기와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됐거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 등을 일컫는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웨어러블 등이 포함된다.

진흥원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우대, 허가 심사특례, 시범보급, 성능개선, 각종 부담금 면제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개발, 비임상, 임상, 시판 등 전주기 단계에서 병원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풍부한 실증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혁신의료기기가 될 만한 아이템을 조기 발굴해 병원과 함께 인허가 이전 단계의 사용적합성 테스트 지원에 6개사(기업별 최대 2000만원), 혁신의료기기 인증 및 실증지원에 6개사(기업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성남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6.8%가 분포해 인구대비 집적률이 4배에 육박하는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지로서, 제약, 화장품, 연구개발 기업까지 포함하면 700개 이상의 바이오헬스 기업이 밀집해 있다”면서 “향후 정자동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추진과 맞물려 관내 의료기기 기업의 혁신기술 활성화를 위해서 병원 연계형 실증 및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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