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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삼성전자 전경련 탈퇴, 재벌대기업은 하루 속히 전경련 해체해야”

선상원 기자I 2017.02.06 18:48:2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전경련을 탈퇴한데 대해, “재벌대기업들은 이제 정경유착의 달콤한 미련을 버리고 하루 속히 전경련 해체를 선언하기 바란다. 그것만이 국민들에게 지은 죄를 조금이라도 씻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가 오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탈퇴가 삼성 계열사의 연쇄탈퇴를 넘어 전경련 해체의 서막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전경련이 정권의 비선실세들과 결탁해 부당한 이익을 취해왔음이 드러났고, 정권의 사주에 따라 보수단체의 관제데모에 사회공헌기금 명목으로 25억원을 지원한 것도 폭로됐다. 전경련이 권력과 맺은 부당거래에 국가의 혈세와 국민의 노후자금이 낭비되고, 전경련이 내놓은 검은 돈이 국민의 민의를 왜곡시켰다”고 꼬집었다.

정경유착을 일삼은 전경련은 존재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전경련의 존재와 행태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비선실세들과 무엇이 다른가. 국민의 지원으로 성장한 재벌대기업이 특권과 반칙의 거대한 성탑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행세해왔다. 전경련은 스스로 자신들의 존재의미를 저버렸다. 더 이상 대한민국에 전경련이 설 자리는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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