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14일 오후 위스테이 별내 커뮤니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육비 지원 현실화를 위한 주택자금 지원과 실수요를 반영한 임대주택 공급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조광한 시장은 정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현실적인 양육지원 △국민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택정책 두가지 이유를 들었다.
조 시장은 “미취학 아동인 0세에서 7세에 대한 양육비는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하지만 8세에서 24세의 양육에 대한 지원은 단절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년 간 주거 면적은 증가하고 있지만 국토부 행정규칙이 제시하는 최저주거기준은 10년째 제자리걸음으로 실제 공급되는 다자녀 주택은 그 면적이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정책 효과가 없는 것은 이 두가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광한 시장은 “다자녀 정책에 대한 본질적인 재검토와 정책 대상의 실수요 파악, 단절 구간이 없는 양육비 지원 현실화가 절실하다”며 “국민과 최접점인 지자체는 물론 국가적 문제인 만큼 대한민국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난국을 타개할 과감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남양주시는 미취학 자녀에 대한 양육비 현실화와 기혼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 방안 및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