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앤바디웍스, 호실적 불구 실망스런 4Q 가이던스에 주가 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배스앤바디웍스(BBWI)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다소 엇갈린연간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연간 이익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했지만, 매출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기준 배스앤바디웍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48% 내린 3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배스앤바디웍스는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5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0.34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EPS는 0.48달러로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인 0.3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억6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5억5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회사는 일반적으로 가장 강력한 실적 분기인 4분기 실적이 예상만큼 강력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스앤바디웍스는 이번 4분기 순매출이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EPS 전망치를 1.70달러~1.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98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배스앤바디웍스는 연간 가이던스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3 회계연도 연간 순매출이 2.5%~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1.5%~3.5% 감소 대비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연간 EPS 가이던스는 기존에 제시했던 2.85달러~3.15달러에서 2.99달러~3.1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06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