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맥도날드(MCD)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5일(현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맥도날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65% 하락한 292.1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4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83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순이익은 가격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로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글로벌 동일매장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4.7%를 하회했으며,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맥도날드는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의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맥도날드의 IDL 지역 동일매장매출은 0.7% 증가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5%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도날드는 올해 연간 영업마진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6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