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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쇄신을 포함해 전면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선을 60여일 앞둔 시점에 인적 쇄신은 어렵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며 선대위 쇄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가 해체 수준으로 전면개편하더라도 정권교체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무조건 정권교체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자리에 대한 욕심이 없다”며 “위원장이든 쫄병이든 백의종군하든 뭐가 대수인가. 선대위가 해체하더라도 여전히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위원장의 선대위 영입을 반대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이 위원장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마지막으로 한 판단이 이수정 교수님을 당의 다음 정강정책 연설자로 고른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주요 사안을 긴밀하게 상의드려본 바 당에 영입된 인사들 중 가장 책임감 있게 승리를 위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계신다. 선대위에서 제가 못하는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