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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후보는 이날 취재진에 메일을 보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교도소에서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는 막말이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왔다”며 “통합당은 공식사과하고 선거에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통합당이 문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에 빗댄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것을 언급하며 “막말이 습관성 고질병 수준에 이르렀다”고도 했다.
고 후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얼마든지 대통령을 비판하고 풍자할 수는 있으나 건전한 비판과 무조건적인 적개심 유발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며 “청와대 대변인 시절 겪어본 수많은 가짜뉴스와 막말들 중에서 역대급 망언이다. 선거철을 맞아 아무리 정략과 선동에 골몰한다고 하더라고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발언이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은 일말의 부끄러움을 느낀 모양”이라면서 “어물쩍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로 국민과 정부가 합심하는 시기에 터진 막말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며 통합당에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