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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계획으로 급물살 타는 김포 한강신도시 교통망

김은총 기자I 2018.11.06 16:38:43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김포도시철도’라는 대형 교통 호재를 품고 김포 한강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은 주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뿐더러 유동인구가 모여 지역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한다. 개통 후 양촌역(예정)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환승시 홍대입구와 여의도를 10분대,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20분대, 종로3가역을 40분대, 강남역을 50분대에 갈 수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12개 구간, 263.4km 규모로 서울을 중심으로 김포와 파주, 동탄, 양주, 오산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인천을 원형으로 연결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김포~인천 구간은 개통이 완료됐고, 김포~파주 구간은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이 같은 대형 교통 호재로 김포시 인구도 급격히 상승했다. 김포시 인구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김포시의 인구수는 41만5330명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1~2인 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GS건설이 김포시 걸포동에 분양한 ‘한강 메트로자이’ 오피스텔 200실은 청약경쟁률 평균 25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같은 해 공급된 김포한강신도시 ‘태림 더 끌리움’ 1·2차 오피스텔 총 597실도 역시 조기 마감됐다.

최근에는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일대에 ‘김포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 2차가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616실 대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B동은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39㎡, 총 443실 규모다.

실외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최첨단 사물 인터넷(IoT)서비스가 적용되며 입주자를 배려한 조경·조명과 휴게공간,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 공간이 마련된다. 생생한 영상·음향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과 미팅룸을 겸비한 스터디존, 에코 세대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와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차를 대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라운지, 게임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등도 계획 중이다.

이밖에도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양촌역이 인접해 이중 역세권을 가져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인근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이마트 등이 있고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은여울공원, 나비공원, 학원산 등이 인접해 있다. 근처에는 ‘김포골드밸리’가 조성된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밸리를 통해 연간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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