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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10·4 기념행사, 판문점·평양공동선언 확실한 실천 의미”

임현영 기자I 2018.10.05 18:06:49

5일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로 방북
"북측서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필요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등을 확실히 실천하겠다는 의미에서 기념행사를 하게돼 더욱 의미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 결과를 소개했다.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를 위해 평양에 방문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평양시 평천구역 만수대창작사 미술작품전시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양시 평천구역 만수대창작사 미술작품전시관 면담한 직후 “6·15 공동선언이 기본 철학이라면 10·4공동선언은 실천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1년 만에 (평양에)돌아왔는데 판문점선언과 관련해 북쪽에서 주장하는 것을 보면 10·4 공동선언 때 합의된 내용을 이해하자는 취지”라며 “세월이 많이 바뀌어 내용을 그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구체성을 띠어가면서 미래 수요에 맞춰서 적용해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방북에 대해선 “북쪽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이번처럼 한꺼번에 많은 단체가 온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왔지만 전체가 교류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안에 대해선 “북측에서도 비준이 필요하다고 그런다. 왜냐면 이명박 정부 때 한번 끊어져 본적이 있는 데 비준동의안이 되어있으면 끊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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